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경제·산업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해 키워드 'T.R.U.M.P'로 정리해 보도하였으나 본지는 태안관내 1만4000여 어업인 1만 관광사업자 등 2만5천여 군민의 관심사인 해상풍력 관련 부문을 집중 보도키로 했다.
▶ 트럼프 공약 13조 해상풍력 추진한 가세로 군수 위기..신설된 미래에너지과 관광수산 슬로건에 집중해야..
대한상공회의소에 참석한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이 확대되고,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도 "저렴해진 가스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내다봤다.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원를 받는 전기자동차 태양광 등 지원사업은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면서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세액공제 대상이나 공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어 국내 태양광·풍력·배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뉴저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나의 임기 첫날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끝나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두번째 임기 첫 행정명령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당선이 확장되자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트럼프 당선자가 확정 발표된 6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의 주가는 14%나 급락했고 같은 미국의 재생에너지 기업인 미국의 퍼스트 솔라(-10%) 틀리어웨어 에너지)-6.78%), 인페이스 에너지(-16.82%) 등 태양광, 풍력을 다루는 주요 에너지 기업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다.
국내기업 한화 솔루션(-8.22%), OCI홀딩스는 -5.44%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트럼프 당선자의 해상풍력 에너지 개발 금지조치 계획은 2016년 1기 집권부터 시작된 반 해상풍력 정책으로 확인됐다.
또 2019년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은 미디어에이트(Mediate)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성향 학생 단체 행사인 '터닝포인트 USA' 에 참석해 '나는 풍력발전의 매력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면서 '풍력발전기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엄청난 매연과 유독가스가 대기로 분출된다' 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머리 독수리를 한 마리를 죽이면 감옥에 가게 되는 왜 풍력 발전기가 조류를 죽이는 것은 문제삼지 않는가?"라며 '풍력 대부분 중국과 독일에서 만들어지고 미국에서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 면서 환경에 좋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다고 선언하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 유세중 '해상풍력 에너지 개발' 은 '사기' 라고 지적한 적도 있다.
7일 대한상의는 키워드 'T.R.U.M.P' 로 모인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국내 첨단 산업의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 선행 기술 개발 및 표준화 등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치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기사 문의 해상풍력발전단지 5개 법인 묻지마 투자 주민 제보받습니다. 타임뉴스 이남열 본부장 010-4866-8835]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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