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농촌 지역의 복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충북 보은군이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밀착형 복지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사업의 중장기적 전개와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서비스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현장 관계자, 수혜 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소통 간담회를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복지 제도의 일방적인 공급에서 탈피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무진과 혜택을 받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은군, 의료·요양 통합돌봄 관련기관 간담회 개최]](/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622_20260519081406-48409.720px.jpg)
보은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정든 가정을 떠나 시설이나 병원에 격리되지 않고, 본인이 살던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개인별 욕구에 맞춘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포용 복지 제도다. 이를 위해 군은 일상생활 돌봄을 시작으로 주거 환경 개선 지원, 장기요양 서비스, 맞춤형 보건의료 및 찾아가는 건강관리 등을 하나의 복지 사슬로 묶어 통합적·유기적으로 연계 및 지원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가동해오고 있다.
![[현장 중심 돌봄 서비스 개선 위한 관계기관·주민 의견 청취]](/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622_20260519081406-28276.720px.jpg)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보은군청 복지정책과 실무진과 사업의 핵심 수행 거점인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관계자들은 물론, 최일선 취약 가정을 방문해 소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과 실제 통합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지역 주민 등 총 1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 특화서비스와 다양한 연계서비스 세부사업의 상반기 운영 성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경청한 뒤,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행정적 절차의 보완점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사소한 불편사항 및 개선안에 대해 격의 없는 자유 토론을 이어가며 정책의 가이드라인을 함께 모색했다.
보은군은 이번 간담회 현장에서 수렴된 날카롭고 생생한 의견들을 토대로 서비스 전달 과정의 구조적 불편 요소를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단순한 1회성 회의에 그치지 않고, 행정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게릴라형 현장 간담회’ 등을 지속해서 확대 개최해 주민과 서비스 제공기관 간의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선 수요자의 체감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보은형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의 조기 정착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공용분 보은군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통합돌봄 제도의 핵심 성공 열쇠인 현장의 생생한 숨소리를 직접 듣고 행정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의 개선 방향을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한 매우 뜻깊고 생산적인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일선 복지 현장 및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해, 모든 군민이 자신이 나고 자란 정든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품격 있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따뜻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간의 헌신과 지자체의 영리한 경청 행정이 맞물린 이번 간담회는 농촌 지역 복지 전달 체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주민 중심 복지 도시 보은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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