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 수안보의 젊은 주역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며 경로효친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충주시 수안보청년협우회는 지난 8일, 수안보 물탕공원에서 관내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어버이날 맞이 경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효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청년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탄금대 승승장구 예술단의 역동적인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향토 가수의 신명 나는 무대와 눈을 뗄 수 없는 마술 공연이 이어지며 어르신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청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풍성한 먹거리는 잔치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으며, 참석한 어르신들은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백미는 장수 어르신들을 향한 예우와 효행 실천가들에 대한 격려의 시간이었다. 협우회는 지역 내 최고령층인 92세 할아버지와 90세 할머니를 모시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정성 어린 선물을 전달해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한 지역 청년과 학생 3명에게 효행상을 수여,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이상은 수안보청년협우회장은 “청년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이 자리가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위로와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지역의 뿌리인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수안보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