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충청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김효태)가 설립 12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맞아, 교회의 경사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교회 측은 지난 3일, 원남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의 민생 안정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음성명작쌀(10kg) 120포를 흔쾌히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시가 약 450만 원 상당으로, 교회의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120포를 정성껏 마련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음성 충청중앙감리교회 설립 120주년 기념 음성명작쌀 120포 기탁]](/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7869_20260504081150-96170.720px.jpg)
기탁된 쌀은 원남면 내 경로당과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김효태 담임목사는 기탁 현장에서 “지난 1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 교회는 지역 주민들과 늘 곁에서 함께 호흡해 왔다”며, “기탁한 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모범이 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대해 양신우 원남면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곳을 찾아 발 벗고 나서주는 충청중앙감리교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회의 뜻깊은 설립 120주년을 기념해 기탁해주신 소중한 쌀인 만큼,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신속히 전달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충청중앙감리교회는 지난 2017년부터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매년 저소득 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한 종교 단체가 100년 넘는 시간 동안 지역과 밀착하여 봉사를 실천해 온 사례는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는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분석한다. 충청중앙감리교회의 이번 120포 쌀 기탁은 설립 기념일이 단순한 내부 행사가 아닌, 지역 전체의 축제이자 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원남면 전역에 울려 퍼진 120년의 동행 선언이 지역 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민간 주도의 나눔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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