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가 저출생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입학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셋째 자녀 이상을 대상으로 첫발을 뗀 이후, 양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원 대상을 둘째까지 전격 확대한 것으로, 충주시에 주소를 둔 입학생이라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액 ‘충주사랑상품권’으로 충전 지급되며,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4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 등 입학 단계별로 차등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신청 누락 제로(Zero)’를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 충주교육지원청 및 일선 학교들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대상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하고 정보제공동의서를 선제적으로 징구하는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지원금 지급 속도를 한층 높이고 신청 방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선제적 행정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지자체가 교육 현장과 호흡하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강력한 서비스 행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며, 대상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가 온라인 포털 ‘정부24’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하거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입학지원금이 다자녀 가정의 재정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마중물이 되고, 우리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충주시의 이번 파격적인 행보는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한 지자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이미 태어난 아이들의 교육권과 성장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충주시의 의지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어떤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이나 ‘충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 기획예산과 청년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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