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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아이들, ‘비타민 충전’ 나선다… 어린이 과일간식 본격 공급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미래의 주역인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6년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첫 삽을 떴다. 도는 57일부터 도내 11개 시군 261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에 참여하는 1~2학년 학생 약 11천 명을 대상으로 신선한 국산 제철 과일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패스트푸드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자연의 맛을 선사하고 지역 농가에는 든든한 판로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



지원 대상 학생들에게는 사과, , 토마토, 수박 등 국내산 농산물 표준규격 등급 이상의 엄선된 과일과 과채류가 제공된다. 특히 아이들이 먹기 편하도록 컵과일이나 파우치 형태로 제작되며, 2회에 걸쳐 1회당 150g 이내의 분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모든 과일은 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전문 업체에서 세척과 절단 등 엄격한 위생 전처리 과정을 거쳐 공급되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충북도는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해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설과 장비, 작업 공정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공급 업체를 선정했으며, 45만 식 규모의 공급을 위해 약 9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공급 일정은 지역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청주와 증평, 옥천 지역은 57일부터 즉시 공급이 시작되며, 그 외 시군은 다음 날인 8일부터 순차적으로 아이들의 책상에 신선한 과일이 놓이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8년 국비 지원으로 시작됐으나 2023년 국비가 중단되면서 사업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자체 도비를 투입하며 사업의 맥을 이어왔고, 2026년부터 국비 지원 재개를 이끌어내며 보다 탄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황규석 충북도 스마트농산과장은 학생들이 가장 신선한 상태의 과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 및 안전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충북도의 이번 행보가 공공 급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 농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록이 짙어가는 5, 충북 들녘의 결실이 아이들의 건강한 미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정순 기자 한정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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