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관장 김소희)은 충남대학교 지역환경토목학과와 협력해 7월 2일부터 9일까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김대식 충남대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가상 치유 농장 재현·체험 기술(RS-2021-RD009781)’을 활용해 어르신의 디지털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집중 운영했다.
올해는 콘텐츠가 더욱 다양화되어 ▲과일 수확 중심의 성취형 2형(VR typeⅡ) ▲명상 기능을 추가한 힐링 중심 3형(VR typeⅢ)으로 구성됐다. 작년 오락형 중심의 1형에 비해 몰입감과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 참여 어르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5점, 재참여 의향은 4.84점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연속 참여한 채애자(85세, 가명) 어르신은 “가상현실이지만 과수원에서 과일도 따고 정원 속을 거니는 경험이 마치 현실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희 관장은 “새롭게 구성된 콘텐츠가 어르신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정서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판 노인 우울 척도(GDS-K) 검사 결과, 평균 점수가 20.3점에서 13.2점으로 낮아져 중증에서 경도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효과 측정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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