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캠프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민선8기는 막힌 대전 교통의 혈관을 뚫는 데 집중했다”며 “민선9기는 대전 전역의 실질적 교통체계 혁신을 완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서대전역 활성화와 유성권 교통체계 개편이다.
이 후보는 우선 CTX를 서대전역까지 연장 유치하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도시철도 1호선을 연계한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대전역은 지리적 중심성과 광역철도 연결 가능성을 갖고도 그동안 기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며 “단순한 철도역이 아니라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대전 남부권 최대 광역교통 허브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대전역과 트램 정거장을 연결하는 약 260m 구간에 지하보행로와 무빙워크를 설치하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발표 도중 직접 도면을 설명하며 “서대전역에서 내려 트램역까지 이동하는 시민 불편을 없애기 위한 사업”이라며 “환승 과정에서 시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서대전역 광장 지하주차장과 상업시설, 창업지원시설, 보행 연계 공간까지 포함한 복합개발도 검토하고 있다”며 “철도공사와 철도공단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교통망 하나가 바뀌면 시민 이동뿐 아니라 상권과 자산 가치, 도시 구조 자체가 달라진다”며 “서대전역 일대를 대전 남부권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성권 교통체계 개편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이 후보는 “유성지역 만성 교통정체는 단순한 차량 증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평면교차 구조와 동선 혼재에서 비롯됐다”며 “민선7기 때 장대교차로를 평면화하면서 시민 불편이 커졌고 이를 민선8기 들어 다시 입체화 방향으로 정상화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검토 결과 장대교차로만 입체화해서는 정체 해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나왔다”며 “도안신도시 방향 차량 흐름을 먼저 분산시키는 구암교차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암교차로 1구간은 호남고속도로지선 통과구간 지하차도를 조기 완공하는 사업이다. 2구간은 유성생명과학고 삼거리 일대 입체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구암교차로 1구간 사업비는 약 536억 원, 2구간은 약 4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유성IC와 현충원로 일대 만성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대교차로와 장대네거리까지 단계적으로 입체화를 완료해 유성권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둔산 진입 차량과 유성 진입 차량 흐름을 분리해 신호 정차 없이 통과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구암교네거리 일원 교통량은 약 40% 분산되고 장대교차로~유성생명고 구간 통행시간은 기존 12.5분에서 5.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대전 서북부와 외부권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핵심 교통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지금 교통혁명의 골든타임에 들어섰다”며 “출퇴근 정체로 허비하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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