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6일 청년 일자리·주거·문화 지원을 묶은 ‘청년특별시’ 구상을 발표하며 청년 유출 차단과 정착 기반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직(職)·주(住)·락(樂)’을 핵심 키워드로 한 3대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청년 교육·일자리 창출 ▲청년주택 5000호 공급 ▲청년문화바우처 지급 등 3개 분야 실행 계획으로 구성됐다.
허 후보는 “단순히 청년을 붙잡아 두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대전에 정착할 수 있는 삶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공약으로는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제조(ABCDEF) 산업 기반의 ‘중부권 인재양성 앵커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지역 청년에게 필요한 취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대학과 기업 수요를 연계해 지역 인재가 대전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지역대학, 상공회의소, 대덕특구 연구기관 협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통합플랫폼 구축 방안도 내놨다. 지역기업과 일자리, 청년지원정책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해 청년 취업 연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는 또 대학과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역량을 창업과 연결하는 청년기술 창업펀드를 조성해 청년 벤처기업 1000개 창업·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자금 지원부터 멘토링, 딥테크 창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허 후보는 “청년 일자리를 찾는 것에서 만드는 것으로 전환하겠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통해 지역 대학 출신 청년들의 공공기관 취업 확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약은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주택 5000호 공급이다. 허 후보는 역세권과 도심융합특구 등 교통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급 방식으로는 ▲민선 7기 당시 추진한 대전도시공사 ‘다가온 주택’ 확대 ▲LH 연계 공급 ▲공공지원형 청년 민간임대 모델 적용 등을 제시했다.
세 번째 공약은 만 14~23세 청소년·청년 대상 미래세대 문화바우처 지급이다. 온통대전2.0 앱 안에 청년문화 전용 지갑을 만들어 공연·전시·영화·도서·체험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독립서점·공방·소극장 등 지역 소상공인과 우선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허 후보는 “단순한 지원정책이 아니라 청년들이 대전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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