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은 청각·언어장애인의 감성과 시선을 그림으로 표현한 특별한 전시회 ‘2025 그림으로 말하다 과제전’을 오는 7월 3일부터 9일까지 중구 중교로 소재 ‘꼬시꼬시 전시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손소리복지관이 운영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각장애인들이 단순한 참가자가 아닌,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해 창작과 설치 전반을 직접 주도한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요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소리를 대신해 색과 선, 형태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청각장애라는 제약을 넘어선 독창적 시선과 깊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 참여자들은 대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대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그림 분야에서 손소리복지관 이용자 길정란 씨가 1위를 차지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전시장을 제공한 ‘꼬시꼬시’의 강정혜 관장은 “청각장애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신선하고 독창적"이라며 “앞으로도 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꼬시꼬시는 지난 5년간 청각장애인 전시 공간 제공을 통해 문화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은종군 손소리복지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프로그램 결과물이 아니라, 장애인이 작가로서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었다"며 “장애인 당사자의 시선과 삶이 온전히 반영된 귀중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손소리복지관은 앞으로도 청각·언어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자아실현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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