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선거개입 특검 주장"…용산은 "공관위가 공천위 "
대통령실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9-05 13:04:30
[타임뉴스=이남열기자]더불어민주당은 5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선거 농단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즉각 대통령실은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고 요청했고, 대통령과 맞춤형 (해당)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이 실제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어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에서 민생 토론회를 열며 지역별 공약을 쏟아낸 것도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고, 이는 곧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이 직접 공당의 공천에 개입한 선거 농단 아니겠느냐"며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총선 기간 두문불출했던 김 여사가 뒤로는 여당 공천과 선거에 깊숙이 개입했던 것"이라는 입장도 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진상을 밝히고, 국민의힘도 사실관계를 조사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구체적 정황들이 보도된 만큼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영선 의원은 당초 컷오프되었고 결과적으로도 공천은 안된 것"며 "무슨 공천개입이란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 경제 매체는 이날 현역 의원 등의 전언을 토대로, 김 여사가 총선을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에게 지역구를 경남 김해로 이동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거대야당의 '먼지털이' '단장취의' 로 나라는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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