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타임뉴스=한정순 기자] 고물가 장기화 여파로 취약계층의 밥상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과 소외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고 촘촘한 지역 사회 돌봄망을 가동해 귀감이 되고 있다.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38가구를 대상으로 영양 가득한 사랑의 밑반찬 지원 활동을 성황리에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협의체가 매년 뚝심 있게 이어오고 있는 정기 민관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든든한 후원 거점인 ‘품안愛나눔’ 28개 협약처에서 정성껏 후원한 밑반찬을 바탕으로 마중물이 마련됐다.

이날 폭염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협의체 위원 34명은 2인 1조로 전개 팀을 구성해 대상 가구를 일일이 전방위 방문했다. 위원들은 신선하게 포장된 밑반찬을 직접 배달해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랜 홀로 생활로 고독사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어르신들과 저소득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정밀 체크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주거 환경의 생활 불편 사항이나 냉방 장치 가동 여부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정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자식의 빈자리를 채우는 따뜻한 문안인사를 올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방 보건복지 전문가들은 이번 단양읍의 밑반찬 지원 사업이 단순히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차적 물품 구호 단계를 넘어, 정기적인 대면 방문을 매개로 인적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는 일종의 ‘스마트 복지 감시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높이 평가한다. 가옥 방문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위기에 처한 복지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현장에서 긴급 행정 처방으로 연계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官) 중심의 예산 투입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골목상권 협약처, 민간 위원들이 삼각편대를 이루어 스스로 마을을 지켜내는 ‘주민 주도형 상생 돌봄 모델’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치안·복지 행정의 수범 사례로 손꼽힌다.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영세 상인들과 위원들이 땀방울을 모아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이 식사 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던 소외된 이웃들에게 고단한 삶을 지탱하는 작은 희망이자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단양읍 내에 거주하는 단 한 명의 취약계층 주민도 소외받지 않도록 복지 현미경을 더욱 촘촘히 들이대 샅샅이 살피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온기 가득한 명품 복지 공동체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단체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심한 행정 독려와 민간의 자발적인 헌신이 맞물려 인구 소멸 시대에 가장 인간 존엄성이 살아 숨 쉬는 안전한 단양을 만드는 이번 사업의 정기 후원 동참 및 복지 위기 가구 제보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단양읍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소통 창구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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