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 보은군이 회인면의 고즈넉한 풍광과 소중한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질 밤의 축제, ‘2026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예열을 시작했다. 군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최근 대행업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쳤으며,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세부 프로그램 기획 등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보은군, ‘2026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 준비 본격화]](/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348_20260513075847-14454.720px.jpg)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의 대표적인 야간형 문화유산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야행’을 대주제로 정해, 전설 속 도깨비가 회인 마을에 내려와 사람들을 신비로운 놀잇간으로 초대한다는 흥미로운 서사를 바탕으로 야행의 핵심인 ‘8야(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11일부터 3일간 개최…‘피반령 도깨비’ 주제 야간형 국가유산 축제 운영]](/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348_20260513075848-92514.720px.jpg)
축제 기간 동안 회인면 일원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현감행렬과 회인 인산객사 망궐례 등 위엄 있는 전통 의례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오감놀잇간, 무형유산 시연 및 체험, 도깨비 먹거리 시장, 회인 달빛캠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회인초등학교 인근 유휴부지에는 화려한 꽃밭과 포토존을 조성해 야간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숙 보은군 문화관광과장은 “회인만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따뜻한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주민들과 지역 단체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반영해,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 축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야행은 단순히 유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전설을 현대적인 축제의 언어로 재해석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반령 도깨비의 익살스러운 초대장이 회인의 달빛 아래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전국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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