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말·폭언 등 혐의로 의령군의회 의원 의령군 공무원에게 고소당해..
이승근 | 기사입력 2024-08-08 08:57:08
[타임뉴스] 이승근기자 =  의령군 공무원이 의령군의원에게 막말과 폭언 등을 들었다며 고소하자 공무원노조가 소송 비용을 모금하는 등 힘을 보태고 나서 눈길을 끈다.

8일 의령군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의령군 공무원 A씨는 지난달 1일 의령군의회 B 의원을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했다.

지난해 환경과에 근무한 A씨는 당시 군의회의 동산공원묘원 폐기물 불법 성토 행정사무조사 당시 B 의원 등으로부터 막말과 폭언을 비롯해 민원인에게 사과하라는 부당한 강요 등을 받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냈다.

A씨는 공무원 내부 게시판을 통해 "17여년간 근무하면서 부족하지만 군민들을 부모, 형제처럼 생각하고 일했지만 상상하기조차 싫은 상황이 닥쳐왔다"며 "제가 계속 회피하면 자기 목적을 위해서는 갑질과 협박, 보복성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을 괴롭히는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같아 법의 심판을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계란으로 바위 치기일 수도 있지만 후원해주시는 의령군 공무원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동료 공무원들이 또 다른 피해자가 되지 않게 성실히 법적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공무원노조는 최근 군 공무원 정원의 90%가 넘는 588명의 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975만원을 소송 비용 명목으로 A씨에게 전달했다.

강삼식 군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군의원 횡포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A씨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공무원노조는 결연한 의지로 그들의 만행을 명백히 밝히는 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