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두리 비치아트데이 축제' 경직된 官 이벤트성 탈피, 주민주도 신문화 창조...
'태안청년예술단이 구성한 오락발전소의 창의력.. 관행을 타파코저 한 최종식 번영회장 의지.. 적극적으로 기여한 주민들의 조화가 빚어낸 '비치아트데이' 성황리에 마쳐..
설소연 | 기사입력 2024-08-05 19:25:54
[타임뉴스=설소연기자]3일 국내 최대 사구로 명성이 알려진 신두리해수욕장에서 ‘신두리비치아트데이’ 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됬다.

축제 전문가는 "이번 ‘아트데이축제'는 태안군의 官 주도형 축제문화에서 주민주도형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는 시원(始原)"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두리해수욕장 비치아트데이 축제]

이어 전문가는' 태안군은 해수욕장만 28곳에 달한다' 고 소개하며 '군에서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주민주도형으로 지원하는 것 같지만 실제 관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벤트사 언론사 및 지역 업체와의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정작 주민은 배제된채 군수나 의장 등 선출직 공직자의 입맛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 관계로 박스(정해진 소품)형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 왔다' 면서 '군의 선출직 공직자 홍보 이벤트행사는 축제 본연의 취지와 창의성 그리고 다양성이 상실된 정형화된 의전 행사' 라고 비판한다.

이에 신두리 최종식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의전 행사는 전면 배제하고, 규격화된 관행을 깨 방문객 중심의 디테일 부분에 신경을 썼다" 며 축제 진행 경위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컨셉별 카테고리마다 공연 출연진의 고유한 색채가 선명하게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신두리해수욕장 최종식 번영회장 개장식 인사 및 축사 장면]

서울에서 왔다는 한 고객은 “태안군은 접근성이 좋다' 면서 '특히 다채로운 석양 빛깔에 취해 매년 여름 휴양지로 방문한다‘ 는 소개와 함께 ’ 이번 신두리 비치아트데이를 관람하면서 집시의 도시로 유명한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에 온 것 같아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신두리 주민들은 제1회 신두리 비치아트데이 축제를 준비하면서 관내 이벤트사에 외주하지 않겠다는 번영회 방침에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개장식을 마친 후 20시경 본 축제를 진행하면서 각 출연진이 던지는 의도나 느낌 등은 관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비감을 더해 주었다’ 는 긍정의 신호를 보였다.

이번 축제는 신두리에 자리잡은 '태안청년예술단' 의 구성한 '오락발전소' 의 창의력과 최종식 번영회장 및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한 주민간의 조화가 빚어낸 총체적 작품으로 평가 받으면서 차후 관내 신선한 축제문화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신두리해수욕장 비치아트데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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