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이남열기자수첩]20일 가세로 태안군수는 국제슬로시티(Slow City)행사 참여를 이유로 7박8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등 외유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방문이다.
슬로시티는 2017년5월 한상기 전 군수가 추진하면서 국제슬로시티로부터 국내 12번째로 등록 지정된다. 당시 한 군수는 관광, 수산 등 '느림의 미학' 을 슬로건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해 12.05.일 출범식을 갖은 한 군수는 선진 관광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태안관광 살리기 일환이라는 입장을 낸다.
모토는 ‘자연과 사람’ ‘생태 1번지 태안’으로 정했다. 세부계획으로는 ▷청정 자원보존 및 전통문화 계승 ▷생태 관광 메카 ▷질 높은 관광인프라 구축. 등으로 카테고리를 중점 추진한다고 했다.
반면 슬로시티 모토와는 달리 가세로 군수는 2018년 입성 초기부터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단을 랜드마크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5개 민간 특수목적법인 설립 분위기를 띄우자 당시 군정 측근으로 알려진 E씨, C씨, H씨 등을 중심으로 '자본금 100 ~2,000만원짜리' 페이퍼컴퍼니가 우후죽순 설립된다.
그러자 태안군청은 각 SPC법인과 손발을 맞추면서 학암포 북단부터 안면도 남단에 이르기까지 총5개 풍력발전단지 계획을 밀실에서 작업한 후 각 법인에게 어장구역 및 공유수면이 지적선을 그려 군에 신청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그러면서 군은 마치 정부주도 사업인양 선전에 나서면서 총사업비 12조7000억원에 상당하는 세계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계획을 확정 발표한다. 군이 주장하는 바와는 달리 해상풍력 사업은 정부 컨소시엄이 없는 민간추진사업으로 산자부가 밝히면서 실세가 있다는 의혹이 난무한다.(2021.05월27일 태안TV 참조)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자본의 민낯이 드러난 태안군 청렴도를 2단계 낮춘다.(2023년12월 청렴도 평가 2단계 추락 참조)
태안읍 남단에서 벌어진 사건은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팀 수사가 전담하고 태안읍 북단에서 벌어진 이원호수상 태양광 범죄 의혹은『환경범죄단속법』과 연계해 의정부지검에서 다루고 있다. 충남 광역수사대에서도 움직이고 있다. 총체적 부패(腐敗)로 얼룩진 민선7~8기 발생된 부정 행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한 가세로 군수는 슬로시티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며 이탈리아 밀라노 등 7박8일 유럽여행을 떠났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밀라노는 17세기 식민지 침략 전쟁에 열을 올린 서방열강의 길잡이로 알려진 영국의 동인도, 서인도 회사 등 부루주아 출신의 본향이다. 오늘날 월가 및 다보스 포럼과 UN을 비롯한 세계기구를 주무르는 야바위 게임(shll game)이 출현했던 이탈리아, 이달 28일 경 복귀 예정인 가 군수의 8일간 외유는 지난 6년간 군정농단 책임을 통촉하려는 것인지! 향유를 포함한 외유였는지? 대군민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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