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태안군 주재 언론사 30여곳 모두 불참했다. '괴이한 현상'이라고 지적한 이원면 포지리의 한 주민은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 면서 ‘민주당 기초의원 4인과 군수 30여개 언론사 등이 야합해 연간 7000여 억원을 주물떡 거리며 6만 군민을 농간하고 있다’ 며 탄식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적인 박선의 의원은 ‘가세로 군수는 국가기관도 아닌 더불어민주당 사적 모임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에 참석코저 불출석한 행태(行態)’ 라고 지적하며 '양승조 전 도지사의 민간위원회 사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6만 군민의 대의기관을 자신의 하부기관으로 여기는 노골적인 묵살 행위‘라고 강변했다.
이어 박 의원은 ’가세로 군수로 인해 복군이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태안군' 을 비토하며 행정사무감사 침묵 시위에 나섰다.
같은 시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는 민주당 자치단체장 총 71명 중 약28%에 불과한 25명이 참석해 기초단체장 협의회 차원의 차기 최고위원을 선출을 협의 모임을 가졌다.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가세로 태안군수만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같은 시간 행정사무감사를 포기했다는 김진권 의원은 ‘정작 가세로 군수를 증인으로 소환한 본 의원을 배제하고 민주당 의원 3인(박용성 ,전재옥, 김기두)이 모여 증인 불출석 동의에 나선 것은 증인(가세로)과 야합한 것이 명백하다’ 면서 ‘(의원들이)의회 폭거에 동조하고 가 군수의 행정농단에 동참한 행위는 6만 군민의 지탄을 피할 수 없다' 며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자 전재옥 의원은 ’(군수 불출석 동의 관련)절차에 따랐다‘ 라며 정당성을 주장하자 방청석에 자리했던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원회 박승민 사무총장은 전 의원을 향해 ’절차 위에 규범이 있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태안군 30여 개의 주재언론사 중 태안타임뉴스와 태안미래신문 등 2곳만이 참석했다. 이를 바라본 박 사무총장은 ‘국가기관 언론사 등 이들 모두가 범죄 방조범이며 이들 모두가 현실 도피자' 라면서 "수 년내에 ’나‘ 를 비롯해 우리 대한민국은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넘어서 이제 디스토피아 세상으로 진입할 것" 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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