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와 E씨는 2018년 이후 한 태양광 인허가에 개입한 정황도 포착되었으며 동일 사무실을 사용한 사실도 확인됬다. E씨는 A씨와 함께 했던 기간은 확인할 수 없었다.
E씨의 협박 혐의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앙감사원은 안면도 태양광 '아마데우스 프로젝트’ 관련 특정사안감사를 마친 후 최종 보고서를 낸다. 이때 해당 보고서를 단독 입수한 본지 기자는 태안군청 비위혐의 관련 취재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E씨는 본지의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보도에 나서지 말라’ 고 겁박하며 ‘내 입장(태양광 관련 개입 정황 및 상무 특혜 취업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 보도에 나선다면 너 길거리에서 눈에 띄면 죽여’ 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19년 자유한국당 당 대표인 김도읍 의원이 국정감사 중대 안건 부정의혹을 제기하면서 확대됐다. 당시 사업비는 국내 최대 1조1천억원 상당액으로 나타났으며 일명 ‘아마데우스 프로젝트’ 사업에는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실과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제기였다.
2022년 4월부터 시작된 감사원 조사에 기록에 따르면, 군 인허가 담당 공무원조차 충남도 도시계획심위원회의 결정문인 ‘개발행위허가시 원상복구를 전제로 한다’ 라는 문건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감사원은 ‘반면 태안군은 마치 해당 업체와 원상복구 협의를 끝마친 것처럼 충남도 도계위에 보고해 승인 결의를 받았다‘는 허위공문서를 제출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태안군수 개입 여지는 서울북부지검으로 이관했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이번에 구속된 고위급 공무원 A씨는 '사업부지의 인허가 및 급여 5.500만원,차량지급, 법인카드 지원 외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신의 딸이 대형 로펌에서 연수를 받을시 급여까지 지급해 달라는 조건으로 태안군수를 소개하고 후배 공무원을 통해 행정 지원할 수 있도록 알선 청탁한 협의다.
한편 협박죄로 고발된 E씨 또한 A씨 사무실을 드나들며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되었고 이 같은 조건과 함께 동 법인 상무로 특채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은 안면도 태양광발전사업과는 벌도로 태안군수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도 깊이 개입한 정황도 포착됬다. 서해풍력발전 법인 설립 당시 막후에서 활동했던 Y씨도 원팀으로 확인됐다.
이와 연계해 이들 3인은 2017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만리포 앞바다 및 궁시도 일원 72km²(2억1700만평) 상당 해역에 설치될 주)블루윈드 법인이 협의하고자 했던 용량 400MW급 사업계획서를 드레그(drag 베낌, 표절)해 군과 협상에 나선 정황도 포착됬다.
주)블루윈드 사업자는 '현재 태안군수가 추진하고 있는 12조7000억 상당의 해상풍력 사업은 2017년 9월 전 한상기 군수가 협의 불허한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카피 및 표절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면서 유사 절차를 밟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협박죄로 고발된 E씨는 민선7기 가세로 군수로부터 새출범 군정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장을 수령하면서 군정 비선 실세로 알려졌다. 특기할 점은 관내 폭력조직 르네상스파 행동대장 역을 맡았다는 사실이다.(보스로 알려진 모 씨는 'E씨를 내 식구' 로 표현했다.)
또 같은 조직에 몸담았다는 H씨는 ’E씨의 경우 1980년 후반에 결성된 르네상스파 대원으로 활동하였고 행동대장 역할도 수행했다‘ 면서 ’Y씨의 경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통해 관광특보로 위촉 받았던 인물이며 안면도와 백사장 및 소원, 이원, 원북 등지에서 민원해결사로 알려지면서 현 가세로 군수의 사외 부군수로 불려진다‘고 그들의 행적 기록을 제보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구속기소된 A씨 재직 당시 접수된 2조5000억원 상당의 해상풍력 사업과 1조원 상당의 태양광 사업 제안서를 입수해 현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한 핵심인물‘ 이라는 답변이다.
남면의 한 주민은 ’민선7~8기 연간 7.000억 국비를 사용하는 태안군정(郡政)은 공보실의 보도자료만을 드레그하는 방식으로 군민을 속이는 7개 언론사와 폭력조직인 르네상스파, 군 수장에게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일부 고위직에 의한 패거리 집단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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