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이남열기자]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태안군을 3회차 방문해 郡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400여명의 군민이 참석했다. 인사말에 나선 가세로 군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추진 협조를 구하면서 안면도 80만 그루의 금강송을 보호하려면 산림자원연구소가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안군은 궁핍하다’ 며 도로부터 재정 지원을 부탁하는 순간 방청석에서 '아니 가세로(군수)는 재정이 없다'면서 '미래항공산업은 왜 반대하는가?' 라며 가 군수의 모순된 말과 어패를 지적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어 도민과의 대화에 나선 김태흠 도지사는 가 군수 발언에 대한 화답으로 ‘국가 및 충남도 역시 재정 상태가 어렵다’ 고 밝혔다. 그러자 참석자 일부가 '군수의 재정지원 건의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웅성대는 모습도 포착됬다.
모 기자라고 밝힌 한 여성은 '미래항공산업단지 준공 일정은 2023년으로 확인된다' 면서 '유치 기업 실체가 있는가요?' 묻자 김 도지사는 '실체없는 현 시점에 실체를 만들어 놓아야 기업이 들어오는 것 아닌가요' 라며 '지붕없이 입주할 수 없다'고 하자 모 기자의 질문이 무색해졌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태안군청 작업 세력'으로 지목했다.
남면에 거주하는 모 주민도 나섰다. '미래항공산업단지가 유치되면 군사보호구역이 지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민의 재산권 피해가 예견된다‘는 입장을 밝히자 김 도지사는 ’첨단비행 장비 등을 지키고자 한다면 군사보호구역 지정은 당연하다’ 면서 ‘고흥이나 서산 등 자치단체에서 서로 유치하려고 하는 마당에 선거도 끝났는데 태안군은 왜 이런가요?' 라며 관내 분열되고 반목하는 현상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해상풍력추진 및 골재채취 등 반대하는 단체인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전지선) 박승민 사무총장은 도지사를 수행하는 도 자치행정과 주무관을 통해 건의안 4부를 전달하면서 태안군 해역의 부당한 골재채취 현황을 알렸다.
질의에 나선 박 총장은 ’가덕•이곡지적에서 1989년~2024년까지 약1억2천만m³루베를 채취해 25톤 트럭으로 8,600만대 상당량이 반출된 사실은 인하대학교와 한국수산연구원을 통해 밝혀졌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채굴한 가덕지적 모래 톱은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복원되지 않고 있다‘ 면서 ’이제 마지막 남은 어업보호구역인 흑도 이곡지적이라도 보존해야 한다‘면서 신규 허가될 골재채취를 막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자 김 도지사는 道 하천과장을 지명해 질의 건의안에 상세 답변을 부탁했다.
자리에서 일어선 하천과장은 ’현재 해역이용협의 및 골재채취 지구 지정단계’ 라며 ‘바다모래채취 관련 이해관계자 찬성 82% 반대 12%에 해당한다’고 설명에 나서자 김 도지사는 ‘태안군 입장은 어떤가?’ 을 묻는다. 과장은 ‘郡은 적극적’ 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박 총장은 ‘하천과장의 찬성 82%?’ 에 즉시 항의에 나섰다. ‘도지사님 하천 과장의 82% 찬성이란 것은 비어민이며 이해관계자가 아닙니다’ 라는 설명과 함께 ‘(업체가 제출한)찬성 의견서는 가짜’ 라고 소리치자 김 도지사는 ‘(찬성 쪽)전부 믿지 않는다’ 라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본지는 박 사무총장을 취재했다. 그는 ‘가세로 군수는 2020.06월 군 재정을 이유로 주)대흥개발(대표 이경주) 외 2개업체에 310만m³(루베) -25톤 트럭 193,750대 시가 290억원 상당- 허가를 인가한 바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 이번 딱 1번만 허가하자' 라고 했던 군수가 이번에 추가로 골재채취에 적극성을 보인 사실은 道 주무과장으로부터 밝혀진 이상 시시때때로 유불리에 따라 거짓말을 하는 군수가 아니고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요?' 라고 반문하며 공인으로서 자질과 자격에 대해서까지 촌평으로 갈무리 한다.
덧붙혀 박 총장은 "더욱이 금일 道 주무과장의 '태안군수 골재채취 적극 찬성' 및 5.17. 해양수산부 공간정책과 사무관의 '郡 (골재채취)적극 의견 반영' 발언에 따르더라도 '태안군수 가세로는 우리 어민 기망에 이골이 났다' 면서 '삭선리에 거주하는 귀머거리 벙어리 1급 장애인 이덕열군도 군수의 비인격적 문제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마당에 신체적으로 정상인 주민조차 깨우치지 못하고 있다' 면서 탄식했다.(태안군 거짓말 연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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