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이남열 기자수첩]지난 9일, 북 김정은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김정은을 칭송하며 유튜브를 제작하고 활동에 나섰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약칭 대진연, 백두칭송위원회) 회원 7명이 ’성일종 의원 사퇴하라‘ ’한동훈 대표는 사죄하라‘는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 당사 사무실까지 난입하면서 7명 전원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의 당사 난입 동기는 3.1절 기념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성일종 의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축사에서 '경술국치(1910)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확인된다.
대진연보다 먼저 이토 히로부미 언급 규탄 기자회견은 6일 더불어민주당 서•태안 지역구 국회의원 조한기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조 후보의 뒤를 이은 이들 단체는 공교롭게도 '김정은 연구모임'을 구성했던 대진연이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들 7명 관련 전원 체포한다.
2018.11월 결성된 이들 단체는 백두칭송위원회와도 그 궤(바퀴)를 같이 한다. 백두칭송위란, 김일성 3부자의 혈통을 찬양하는 종북 계열로 북한 헌법 및 통일 노선과 함께하는 이적(적을 이롭게 하는)단체로 고발된 적도 있다.
지난 1보를 통해 공개된 성일종 의원의 축사를 다시 한번 공개한다. 이날 성 의원은 "과거 일본 조슈번 5명의 학생이 관청 재정부장의 조력으로 영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국가를 위해 혼신을 다해 공무하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조국을 떠난 이들은 훗날 일본 근대학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국가발전의 근간을 다졌습니다.“ 라면서 '안중근 의사에게 이토히로부미가 죽지 않았나요'라고 반문하며 '(경술국치를 지목해)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일본을 가르키며)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육성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본 기자는 성 의원의 발언을 음절별로 분류했다. 각 인격체의 지식과 경혐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해석을 감안했다. 결론은 '국가의 명운은 인재 육성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 의원의 언급을 떠나 이토히로부미의 주적인 영국 해군 군사력 탐구를 위한 유학행과 유사한 논지를 비유한다면 기원전 221년 진시황의 천하통일 대업을 완성한 최대 무기는 기원전 237년 진나라 재상 이사의 간축객서(諫逐客書 외국인 등용)의 상소장과 매우 유사하다.(간축객서 하단부 기록 참조)
조 후보의 성일종 규탄 기자회견과 대진연의 당사 난입 사태와 관련해 달리 해석해 본다면 공자의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삼았던 송시열과 윤휴의 사문난적 붕당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되짚어 보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나아가 반론을 제기하는 기자의 입장에서는 1605년 미겔 세르반테스(1564~1616년)가 저술한 '전편 돈키호테’의 소감 또한 상충될 수 있다고 추정된다.
예를 들어 성 의원이 언급한 발언의 요지는 이토 히로부미 인물 평으로 일본에선 영웅이라고 칭송받아야 하며, 우리 한반도에서는 응당 주적이라는 사실을 대칭해 본다면 '돈키호테' 관련 문해력의 차이로 다를 수 있다는 결과치를 보여준다. 본 기자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당시 상류층과 귀족들을 꼬집는 코메디물' 로 평가하는 이들 등 다양했다. 이러한 결과는 언어의 다양성을 반영함으로서 해석이 달라진 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돈키호테는 세계 명작 반열에 오른 걸작이다. 모국인 스페인에서는 경전으로 칭송된다. 반면 한국에서는 '코메디 형식의 소설'로 치부된다는 사실은 문해력의 차이가 현격하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풍토는 매우 서글픈 일이 다.
세르반테스는 후속작을 마친 다음 사망하기 전 "돈키호테는 오직 나를 위해 태어났고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다‘ 라며 문해력이 없는 자들의 평가를 완전 배제했다. 이 문장을 되새겨 그가 의미하고자 하는 다양한 의도를 읽어내지 못하는 자라면 금번 성 의원이 의도한 이토히로부미의 평가에 대해서는 '판단 멈춤해야 한다'는 것이 본 기자의 확고한 의견이다.
한편 현재 세계 193개국 중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5대 강국은 2차 대전 이후 냉전시대는 비교되지 않은 정도로 자본주의 속국 첩보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2021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통해 정해진 의제 또한 ’The Great Reset‘은 그 의미에 대한 분석은 천차만별이다. 이를 명확히 해석하고 본질이 함축된 설명을 펼치는 사람은 기자로서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나아가 2023년 2월 경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단체장인 클라우드 슈밥과 전 세계 탄소제로를 위한 에너지 대체 문제를 화두로 묻고 답하기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묻는 슈밥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원전과 수소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답변한다. 결정력이 있는 이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제11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같은 정황을 보아 '더 그레이트 리셋'의 권위를 단박에 읽어낼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는 2030년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서 문해력이 약한 대진연과 그외 대중들은 100년 전 이토 히로부미를 주적으로 몰아가며 언급하는 것조차 탄압에 나선다면 성 의원 뿐 아니라 어느 정치인이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사이에 한반도의 외줄타기 합종연횡 정책만이 국권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2019년 일본은 한국의 581조 대비 1584조 정도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는 나라다. OECD 10위권에 진입한 한국의 부동산 등 경제적인 재화를 전부 합한다 해도 2000조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위험지수는 가계부채에 있다는 것을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서도 드러날 정도다.
다시 첩보전으로 돌아가 김정은을 찬양하는 대진연의 학생들이 과연 세계 5위권으로 꼽는 국가별 치열하고 냉혹한 방첩•간첩 활동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 만일 이를 알고 있다면 일본이 청일전쟁(1894년) 러일전쟁(1904년) 경술국치(1910년)를 거치면서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부국의 반열을 지킬 수 있었던 잠재력은 이토히로미의 침략전쟁과 매우 밀접하다.
한편 이와같은 역사적 펙트를 알고 알다면 유불리에 따른 단장취의로서 억지 꿰어맞추는 궤변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주적으로 여긴 영국은 청나라와의 아편전쟁으로 은본위제를 괴멸시키고 자신들이 만든 화폐의 유통이 정착되도록 홍콩을 점유한다. 이어 일본의 막부 에도시대의 종말을 꾀한 후 식민지화를 획책했으나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마지막으로 1889년 헌법을 제정해 국가의 틀을 갖춘다. 성 의원이 언급한 이토히로부미는 조슈번(현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당시 에도시대 5번째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춘 도시였다.
당시 영국 미국 네델란드와 전쟁을 벌였던 조슈번은 긴급 재정을 지원해 이토히로부미 등 5인을 영국으로 보내면서 해군 군사전략을 습득하도록 조치했다.
이때 서구세력들의 일본 식민지화가 실패하자 눈길을 돌려 조선 왕정의 붕괴를 획책했으며 대외정세에 어두웠던 고종과 대원군 및 명성왕후는 국운보다 제살기 바쁜 암흑의 시대였다.(3보 대한민국 지피지기(知彼知己)배제 '세계 4대 첩보국이 세계를 지배할 것' 이어집니다)
□ 이사의 간축객서태산이 그토록 거대한 것은 어떤 흙도 뿌리치지 않았기 때문이며, 바다가 그토록 깊은 것은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왕께서도 백성을 뿌리치지 말아야 왕의 덕을 만천하에 밝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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