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나정남기자] 금일(17일) 16시 경 태안군청 대강당을 통해 충남도지사와 함께하는 태안도민 민생고 소통의 장이 열렸다. 이날 1시간이나 이른 시각인데도 300여 군민이 운집해 도지사를 환영했다. 지난 4년간 보기 드문 장면으로 손꼽는다
이날 생경(生硬 불화)스런 사건도 발생했다. 가세로 군수 불참사태가 발생한 것. 김 도지사 취임 후 최초 공식 방문한 자리에 박경찬 부군수가 대리 환영 인사로 나선 점은 대단히 이례적 사건으로 기록된다. 그는 인사말에서 '가세로 군수 불참사유는 코로나 확진’ 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김태흠 도지사 장점은 골드 코스트(Gold Coast)를 번개처럼 찾아간다" 고 극찬했다. 관내 부임 30여일 간 해상풍력, 해사채취, 해양광역쓰레기장 유치 등을 반대하는 전피해민대책위로부터 모지게 시달린 부군수는 '실상 도지사가 지향하는 황금 해변 선회' 메세지가 아닌가 하는 호평이 행사를 마치고도 회자되고 있다.
골드 코스트란, “아프리카 서북부 기니공화국의 황금 해변" 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박경찬 부군수는 장차 4년간 충남도 정책방향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의미를 담았다. 고 해석할 수 있다.
더불어 부군수와 도지사 주장은 일맥상통했다. 연이어 질의 답변에 나선 김 도지사 역시 서천, 보령, 태안을 연계한 해상 관광벨트를 구축해 골드 코스트(황금해변)를 만들겠다' 고 했다.
이처럼 태안군 해역을 바라보는 시각은 도지사나 부군수, 6만 여 군민 등 모두 '황금 해변' 을 꿈꾸고 실현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때 충남의 태안 발전 미래방향성을 감지한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 전지선 위원장은 첫 질문에 나선다.
그녀는 ‘바다를 생업으로 삼은 어민으로서 잠을 잘 수 없다’ 고 성토하며 ‘가세로 군수의 해상풍력발전 추진은 우리 어민을 전부 죽이려는 심산이다' 라고 주장하며 ’더구나 국립공원보존지역과 맞먹는 면적에 점유할 거대철탑이 세워질 것으로 생각하면..!‘ 그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충남도지사는 전 대책위원장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 ’문재인 정권의 신재생에너지 추진사업은 무분별하게 진행되었다' 는 비판과 함께 '이익을 쫓는 기업인들이 진행하고 있는 문제 또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면서 담당자를 통해 태안군내 발전단지 현황을 묻자 ‘태안의 경우 태양광발전 14개 단지가 허가 추진 중에 있으며, 2개 구역은 발전 용량이 커 산업통상자원부 관할 인허가로 진행 중에 있다’ 고 공식 답변했다.
이날 참석한 군민들은 알지도 못했다면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그러자 도지사는 ‘풍력발전단지 역시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것은 반대한다’ 면서 ‘보령과 태안 해상에 풍력발전 역시 난립하고 있다. 면서 근본적으로 반대한다. 는 입장을 피력했다. 군민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고향은 보령이다. 서천에서 태안까지 골드 코스트(황금해변)을 찾겠다' 는 관광벨트 구축 계획을 재차 밝혔다.
한편 남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김태흠 도지사는 답변에서 '현재 기업도시 인근에서 진행되는 (태양광)에너지발전단지 역시 기본적으로 반대한다' 는 입장을 밝히자 이 역시 군민은 환영했다.
반면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농어민 수당을 인상해달라‘ 고 건의하자 도지사는 단호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농사는 산업이다. 박정희 정권 이후 모든 정권은 체계적인 농산물 생산망 구축은 배제하고, 농민을 우롱하는 수당형 지급으로 (표심)부조리한 정책을 펼쳤다" 고 비판하며 '(농민수당 지급방식은)근본적으로 반대한다. 고 했다.'아닌건 아니라고 답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라고 도지사 소신을 밝히자 우레와 같은 박수도 쏱아졌다.
이에 탄력을 받은 그는 '가령 이모작을 추진하는 농민은 설령 실패가 예견된다. 해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고 강조하며 '만일 성공할 시 다수의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겠으나 현재 수당 지급만으로는 농민의 노동의지 상실, 중장년 계층의 귀어, 귀농 등 사업도 실패하는것이라고 확언했다. 자신의 판단과 결정에 오류나 오판은 없다. 는 듯 확신에 찬 그의 모습에서 충남도지사의 기백이 느껴진다는 후문이다.
한편 도지사와 군민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으나 '코로나 확진으로 참석치 못한 가세로 군수' 는, 지난 15일 보도를 통해 “해상풍력발전 추진으로 전 군민 이익공유제를 도입하는 등 태안의 획기적 발전을 앞당길 중장기 대형사업 등 96개 공약 실현" 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한 전일(16일) 오후 4시에는, 원북면 주민 및 일부 청년층 등 총27명과 함깨 ‘태안군 (가세로)공약평가단 위촉 및 1차 회의’ 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 이충희 수석부위원장은 "가세로 군수는 관광 태안, 수산물보고, 천혜의 경관 자원을 죽이고 무엇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앞당길 것인지 근거없는 말을 군민에게 쏱아내고 있다" 면서 '이러한 주장은 개인 사견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충남도지사의 신재생에너지 추진 관련 무분별한 확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쾌하게 밝힌 도지사로 인해 '가세로 군수의 해상풍력, 태양광발전단지 등 에너지 산업단지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더하여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정책보고회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상풍력 관련 어민의 수용성 평가를 우선한다' 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와 같이 해상풍력발전은 현 정권에서 반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전지선 대책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세로 군수는 지난 5월10일 경 선거일 코앞에 닥쳐 (해상풍력발전단지)자연에너지 전군민 100만원 지급 추진 공약을 내세우고 당선됬다. 고 주장하면서 "이는 6만여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볼수 있다. 따라서 가 군수는 선량한 군민에게 몽상을 심어주는 선동행위를 당장 SOTP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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