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태안군청 어두운 그림자 스산할 정도로 드리운다...
나정남 | 기사입력 2022-06-18 10:24:30
[타임뉴스=나정남 세상이야기]노르웨이 작가 헨렌입센(1828년~1906년)은 그의 저서 "유령들" 에서 주인공 헨렉알빙을 내세워 저자 자신의 세상을 독백으로 되뇌였다.

" 가끔 우리가 할 수 있는 용감한 일은 진실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유령들이 전 세계에 펼쳐졌고 백사장 모래 한알 한알처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도 우리 모두는 처량하게도 빛(진실)을 너무 두려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유령들은 언제고 불러질 수 있도록 떠돌고 있는 것 같아요“

[태안군청 전경]


그의 저서 '유령들' 은 고전으로 분류된다. 고전이란 만고불변의 불변한 진리를 다룬 영롱(빛)함으로 불리우고 이는 반론이없는 진리로서만인이 인정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속성을 역사의 흔적에서 면도칼로 도려낸 듯 간파한 명작만을 다루면서 오늘날 손꼽을 정도의 고전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철학자로 손색이 없다. 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그의 저서"유령들" 은 오늘날 태안군정 하늘을 암울하게 뒤덮고 있는 실화처럼 그려지고 있다. 이에 '필자는 세상이야기' 를 통해 태안읍 삭선리에 신축된 6000여 평 상당의 건설기계주기장을 첫번째 실화로 소개한다.

지난 2020.10월 경 태안군 삭선리 인근에 신축된 6000명 상당의 건설기계주기장 공사장 주변 8m 지척에는 약40여년 전 작고하신 조부모, 아버지 및 불과 5년 전 혼령이 되어버린 엄마와 큰형 등 5구의 묘지가 안장된 양지바른 명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더불어 양지바른 명당 10여m 인근에귀머거리 벙어리 1급 중증장애인 이덕열(54세)군은그의 엄마와 작은 주택을 짓고 3 0 여 년간 평화롭게 살아왔다. 30년의 평화가 깨진 천지개벽은 2020. 10월 태안군 주기장 공사가 착공되면서 오늘날까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 지난 2017.9월 경 피해 농아인 모친 49제 태안군 백화산 인근 태을암]

태안군은 6000여 평의 주기장 공사를 진행하며 아무런 통고나 예고도 없이 무리하게 강행되었고 입이 막히고 귀가 닫힌 농아인은 두려움에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였다. 고 해명한다. 자신이 없고 시시비비를 가릴 줄 모르는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방법이 없었다' 며 수어통역사를 통해 하소연했다.

그를 만난 수어통역사는"(농인)나는 아무런 잘못도 나쁜짓도 하지 않았는데 군수는 왜 이렇게 나를 (고통스럽게)하는가요"라고 통역은 시작된다. 해당 피해 농아인을 20여 년간 지켜본 수어통역사 역시 눈시울을 적시며 울먹이는 모습을 필자는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 대목에서 피해 농인과 정상인이 확연히 다른 인지결핍증을 엿볼 수 있다.

태안군은 이런 무지랭이 같은 그에게 공사기간 단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았고, '약8개월 간 민원이 없다' 는 이유로 일사천리 준공까지 감행하고 뒤늦게 동생이 나타나 민원을 제기하자 '그때 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냐' 며 적반하장 모습을 보였다. 고 한다.

당시 주기장 반투위 주민들은 가장 피해가 극심한 농아인을 쏙 빼고 800만원 씩 나누어 보상금 명목으로 편취했다.(각 통장이체) 이 사실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한 주민은 '개 돼지만도 못한 짓을 그들은 서슴치 않았다. 면서 만일 수사가 시작되면 증인으로 나서겠다' 는 반응이다.

이로서 오늘날 그의 아담한 주택과 명당으로 모신 묘지 5구는 10여 미터 높이의 만리장성이 축조되어 바람도 햇볕도 통과할 수 없는 감옥으로 변모한다. 당시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식장 입구에 '붉은색 팻말을 목에 걸고 시위 중인 농아인을 쳐다보지 않았다' 는 형제들의 진술에서 첫번째 태안군청을 향한 스산한 기운이 감지된다.

이 사태로 인해 농인 이덕열과 그의 동생 이남열은 지난 25개월 간 암울한 흔적을 상기해야 했고, 끝이 보이지 않을 투쟁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다. 고 한다. 한참이 흘렀으나 매일같이 진•출입하는 중장비로 인해 진동을 느끼는 농인은 잠을 자지 못해 충혈된 눈으로 손사래만 칠 뿐 분노를 표현할 방법이 없기에 가슴만 두드리고 있었다.

이런 답답한 손사래를 태안군과 흥진건설은 '토지사용 동의를 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고 하니 ‘이들의 간교한 양심위반 행위는 반드시 치죄받아야 한다’는 군민이 다수로 확인된다.

그들 형제는 가세로 군수를 향해 '드넓디 넓은 태안군내 고작 6000평이 없어 하필 그 자리에 들어서야 했을 것이며 고작 500여 평에 불과한 그들의 안식처에서 불과 5~6미터 지척 거리에 만리장성을 쌓아야 했을까! 라는 생각에 이르면 군정이 군민을 위한 것인지 개인사업을 위해 군수라는 관모를 쓴 것인지 넉넉히 확인할 수 있다' 고 한다. 현장을 바라본 필자 역시 분별이 서지 않을 정도로 어지러움을 느낀다.

이로 인해 62년 가족사는 붕괴되었고 후손이 지켜야 할 선대의 영혼까지 중장비 진동으로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면 분노가 끓어올라 새벽잠을 설칠 때가 많다. 는 형제의 한이 태안군청을 향한 두 번째 스산함으로 꼽을 수 있다.

이들의 울부짓는 통한은 우리 역사나 삶이 그러했듯 선험적경험으로 존재감을 느끼는 인간의 속성을 부정할 수 없듯이 그들 형제는 오늘도 내일도 잊혀지지 않을 한을 되새기며 태안군을 불천지원수로 기억할 세번째 스산한 기운이 엿보인다.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존재(사물)는 손과 눈이 느끼는 그대로 인식되는 표상이며 그 표상과 관계함으로서 존재감을 느낀다. 고 하였듯이 이들 형제가 느끼는 감각적 표상은 태안군청으로 향한 네번째 스산함으로 지목할 수 있겠다.('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인용 저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기원전 6세기 철학자 프로타고라스 역시 "인간은 만물의 척도" 라고 했다. 이와 같이 자신이 보고 느낀 선험적경험으로 우리 인간은 사고하고 결정한 방식으로 행동해 왔고 현재나 먼 미래에도 같은 방식으로 살아갈 운명이라는 진리에 현자라고 반론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논리로 정의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형제는 주기장 공사로 인해 감각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선험적 경험으로 각인되었다는 점, 매일 진출입하는 중장비의 진동으로 새벽잠을 설치며 가세로 군정에 날선 분노를 갈고 있다는 점, 60여 년간 평화로운 조상들의 분노와 함께 한다는 격세유전을 참작할 시 태안군정 하늘에 스산한 기운이 드리우고 있다는 사실은 6만여 군민 누구라도 부정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그들 형제에게 미래에도 선험적 고통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진리로 삼는다면 과연 그들 주변에 안장된 선대의 영혼들이 불끈 일어서지 않을까! 하는 샤머니즘적 두려움은 ‘6만 여 군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허구를 부르짓는 태안군정에 불화의 신 에리스가 찰싹 붙어 있다’ 는 필자의 직감을 도통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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