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전국제패 태안고등학교 씨름부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임종환 | 기사입력 2022-05-02 09:15:36

[서산•태안타임뉴스=임종환기자]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태안고등학교가 2022시즌 단체전 우승을 달성하며 씨름 명가의 맥을 이어갔다. 장덕영 부장과 백서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 태안고등학교(교장 류재환) 씨름부는 3학년 성민수 학생을 중심으로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개인전에서도 2학년 하민서 용장급 2위, 3학년 강준수 청장급 3위, 2학년 장건 역사급 3위에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학년에 재학중인 하민서 학생은 성실한 훈련태도와 개인의 기량 발전을 위한 연습 시간을 투자한 결과 고등학교 대회에서 처음 2위를 하여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한 단계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면서 5월에 개최될 제19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더욱 더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강준수(3학년)학생은 중학교때 씨름을 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씨름을 쉬고, 2학년 때 다시 시작하였지만,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결과 1년 만에 기량을 회복하면서 전 대회인 제36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청장급 2위를 차지하였고, 이번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도 청장급 3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2개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하였다. 장건(2학년)학생은 1학년때부터 단체전에 주전으로 나가 무패행진을 이어 나갔으나, 개인전에서는 크게 인연이 없어 메달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욱 더 기대감을 높였다.

태안고 류재환 교장은 “강한 열정을 가진 지도자와 학생 선수, 학부모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였고, 특히, 지난 동계강화 훈련 내내 흘린 땀방울이 이루어 낸 값진 결과였다며, 2022시즌 및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한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시즌 돌풍의 일으키며 씨름 명가의 재건을 알린 충남 태안고등학교 씨름부는 쾌조의 출발을 알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2시즌 총 8개의 전국대회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모두 참가할 예정이며, 백화초, 태안중, 태안고, 태안군청 씨름단으로 이어지는 지역연계 육성종목인 씨름을 통해 전국 씨름 중심, 충남 태안의 명성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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