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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관영 ‘대통령 마케팅’에 제동…“선거 쟁점에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라”

 

청와대
청와대
[서울타임뉴스=김동진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격화되는 선거판에 이른바 ‘대통령 마케팅’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가 직접 엄중 경고에 나섰다.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설’을 시사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단호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청와대는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 쟁점에 끌어들이거나,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을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어 "선거는 후보와 유권자의 영역"이라며 청와대가 선거판의 변수로 작용하거나 특정 후보의 정치적 도구로 쓰이는 것에 대해 강력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관영 “대통령과 교감 있었다” 발언이 촉발한 파장,이번 논란은 전북지사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라디오 발언에서 비롯됐다.

김 후보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출마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후보는 "출마의 불가피성에 대해 (대통령께)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답하며, 사실상 대통령과의 소통이나 암묵적 지지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선거 막판 민심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대통령의 후광'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민주당 “거짓으로 호가호위하는 정치 술수” 가차 없는 비판,김 후보의 발언이 알려지자 경쟁 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채널을 통해 직접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김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답받았다"고 정면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 논평,"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호가호위하겠다는 얄팍한 정치 술수이자,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거짓으로 대통령을 거론한 명백한 음해 행위다."

靑 ‘선거 중립’ 원칙 재확인…선거판 ‘대통령 마케팅’ 경종,정치권의 공방이 진실 게임 양상으로 번지자, 청와대는 결국 직접 등판해 논란의 싹을 자르는 방식을 택했다. 

청와대의 이번 메시지는 여야와 소속을 막론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대통령 끌어들이기' 행태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선거는 오롯이 후보와 유권자의 몫'이라는 엄정 중립 원칙을 재확인함에 따라,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우려던 후보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동진 기자 김동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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