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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교사는 행정가 아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교사는 행정가가 아닙니다. 선생님은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12일 교사 민원·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사 행정업무 제로화 3개년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교사의 시간을 학생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에서 “선생님들은 지금 수업보다 공문을 더 많이 보고 학생보다 민원 전화를 더 많이 받고 있다”며 “교육청이 해야 할 일을 학교와 교사에게 떠넘긴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교사가 행정과 민원에 지치는 구조를 끝내고 다시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교육청 중심 행정체계 전환이다.


오 후보는 교육감 취임 직후인 2026년 2학기부터 즉시 시행 가능한 정책부터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청 민원통합센터를 설치해 학부모 민원의 1차 접수를 교육청이 맡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로 밤늦게까지 민원이 들어오는 구조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은 교육청이 책임지겠다. 선생님은 교육에만 집중해달라”며 “학교 현장의 부담을 교육청이 직접 나눠 맡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 상담 예약제를 전면 도입해 사전 예약 없는 무분별한 상담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종 만족도 조사와 수요조사를 교육청이 직접 수행하고, 중복 공문과 반복 보고를 줄이기 위한 공문 총량제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체험학습 업무 지원체계 개편 방안도 함께 공개했다.


오 후보는 “표준 서식과 안전계획, 보험 업무 등을 교육청 지원체계로 전환하겠다”며 “교사가 서류와 행정에 매달리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구축까지 기다리지 않겠다”며 “조직 개편과 행정 방식 변경만으로도 교사업무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2027년부터 ‘대전형 AI 교육행정 혁신 시범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는 AI 공문 자동분류와 나이스 입력 보조, 학부모앱과 학생앱 구축, 교육청 통합상황실 운영, 체험학습 통합지원 등이 포함된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가운데 한 곳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2028년까지 대전 전체 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교육청 직접 조사체계 완성과 교사지원센터 확대, AI 행정보조 시스템 구축, 교권보호 민원체계 완성 등을 통해 교사 행정업무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는 교육청이 하겠다. 행정은 교육청이 책임지겠다”며 “선생님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발표 말미 “교육은 결국 사람의 일”이라며 “선생님이 학생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시간이 있어야 교육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오석진은 선생님을 다시 학생 곁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대전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교권 침해와 학부모 민원, 교사 행정업무 부담 문제가 교육 현장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공약은 교사 행정 부담을 교육청 차원에서 직접 줄이겠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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