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 수안보의 대표적 숙박 시설인 수안보상록호텔이 버려지는 자원을 의미 있는 나눔의 매개체로 재탄생시키며 지역 사회에 신선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수안보상록호텔은 최근 호텔 내 대중탕 등에서 발생한 후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조각 비누들을 정성껏 수거해, 세척과 가열 등 정밀한 재가공 과정을 거쳐 제작한 5kg 상당의 대형 세숫비누를 지역 봉사단체인 수안보면 향기누리봉사회에 기탁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폐자원을 직접 가공해 환경 보호와 위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자원 순환형 나눔’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 수안보상록호텔, 폐비누 재활용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왼쪽 두번쨰부터 류주현 수안보면장, 전인호 수안보상록호텔대표)]](/files/news_article_images/202604/1697669_20260429084039-98126.720px.jpg)
기탁된 대형 비누는 향기누리봉사회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로 절단되어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전인호 수안보상록호텔 대표는 이번 나눔과 관련해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들이 버려지지 않고 지역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기업의 헌신에 대해 나영혜 향기누리봉사회장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이색적인 방식으로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고 화답했으며, 류주연 수안보면장은 “이번 사례는 기업의 아이디어와 민간 봉사단체의 실행력이 결합되어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극대화한 모범적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역 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해결하려는 수안보상록호텔의 이번 행보는 ESG 경영이 지역 밀착형 복지와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충주 수안보에서 시작된 이 따뜻한 자원 순환의 물결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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