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초빙공모교장제, ‘무늬만 공모제’ 현직교장의 정년연장 수단 전락 우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시에서 조차 초빙교장공모제가 근본 취지와는 달리 교장들의 임기 연장 수단으로 전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5일 전교조 세종지회에 따르면 초빙공모교장제의 경우 초빙교장의 임기를 별도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인해 임기 만료된 교장의 정년연장 수단으로 전락해 근본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정진후 의원은 세종시의 초빙교장공모제 실시와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감사에서 2012년과 2013년 초빙공모교장의 자기계획서 표절시비, 재임교 교장의 초빙공모 선정과정과 초빙교장의 독단적 학교운영으로 인한 교육공동체와의 갈등에 대한 집중감사가 이루어졌다.

국정감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2014년 공모교장제도 계획도 발표되지 않는 시점에서 초빙교장 내정설이 흘러나오는 등 교장공모제 운영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세종시 교육계에서는 2014년 2월 교장임기가 끝나는 A초 교장이 임기 연장을 위해 B초 초빙교장으로 내정되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며 B초 학부모들이 교육청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세종시 교육계는 초빙교장공모제가 현직교장의 교장재임기간을 연장하는 수단으로‘무늬만 공모제’라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초빙교장공모제가 악용되고 않도록 감시 기능을 높이여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세종지회는 “현재 세종시교육청의 경우 2013년 하반기 공모교장제도는 개방형(전국공모),내부형교장형(교육경력 15년 이상)에 선정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는 실정”이라며 “2014년 공모교장제도를 통한 단위학교의 자율성이나,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가진 교장 임용 기획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시교육청은 2014년 교장공모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현임교장의 정년연장이라는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단위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초빙교장공모 신청 및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하고 개방형과 내부형교장공모제를 늘여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갖춘 교장을 임용하고자 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초빙교장공모제는 초·중등교육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단위학교 책임경영이 가능한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교장의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