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 신성장 기반 구축과 명품 도시 조성…2025년 비전 선포
홍대인 | 기사입력 2024-11-21 10:21:5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가 2025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민선 8기 구정 운영의 결실을 맺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제283회 대덕구의회 정례회에서 구민과 의원들 앞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대덕의 웅비를 위한 신성장 도시 기반 마련’을 핵심으로 삼으며, 경제 불확실성과 재정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덕구의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2024년의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과 지방재정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덕구의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대덕의 가치를 두 배로,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했다"고 밝혔다.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15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고, 대덕구 신청사는 지열 설비공사 착공으로 본격적인 건립 준비에 돌입하는 등 중요한 성과들이 잇따랐다.

특히 최 구청장은 2025년도 구정 운영의 네 가지 방향으로 신성장 도시기반 마련, 생활 인프라 구축,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명품 도시 조성, 저출생과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전 생애 맞춤 복지 구현을 제시했다.

그는 “대덕 신성장의 심장 역할을 할 연축지구 도시개발과 신청사 건립 등으로 향후 100년 대덕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며 신성장 기반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대전 디지털 물 산업 밸리 사업을 통해 연축, 신대, 회덕역을 연계한 첨단산업과 행정, 교통이 어우러지는 신도심권을 형성하고, 신대동과 문지동을 연결하는 신문교 개설로 교통과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덕구를 '웅비하는 대덕'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최 구청장은 또한 누구나 살고 싶은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비래동 길치문화공원 내 복합문화체육센터는 2025년 7월 완공될 예정이며,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 정류소 운행도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교통 복지 확충은 북부권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생활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대덕구는 2025년 복지 예산을 확대해 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노인 맞춤형 복지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아동 학대 예방과 돌봄 강화를 통해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대덕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덕구의 ‘K-돌봄 대표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돌봄건강학교와 어르신 케어안심주택 ‘늘봄채’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대덕구를 자연과 전통, 문화가 숨 쉬는 명품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청호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대덕물빛축제’를 활성화해 7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한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 대표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조선 후기 여류시인 김호연재의 삶과 시를 기리는 ‘김호연재 문학관’을 건립해 대덕구를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또한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숲속의 집, 캠핑장, 숲카페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조성하여 대덕구를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주민들에게는 자연 속에서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덕구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덕구는 2025년도 예산안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덕구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보다 3.45% 증가한 5,716억 원으로, 일반회계 5,676억 원, 특별회계 40억 원으로 편성됐다.

최 구청장은 “경제 불확실성과 재정 악화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덕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주재원이 6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은 29억 원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국·시비 보조금은 복지대상 확대 등으로 189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복지 분야 지출은 전년 대비 6.21% 증가한 3,688억 원으로 확대되었으며,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203억 원이 배정되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교통 및 물류 분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등을 위해 187억 원이 편성됐으며, 문화 및 관광 분야에는 대덕물빛축제 개최와 대덕문예회관 위탁운영 등으로 95억 원이 계상됐다.

최 구청장은 “한정된 재원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숙원사업 해결과 주요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2025년은 대덕구가 웅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민의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대덕이 새롭게 도약하고 웅비하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 의원 여러분의 지도와 지원, 그리고 공직자의 헌신과 열심이 필요하다"며 “덕을 품은 대덕을 건설해 대덕의 이름과 가치를 높이고, '큰 덕'을 받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덕구는 2025년도 예산안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덕구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 불확실성과 재정 악화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최 구청장은 대덕구의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며, 구민과 함께 ‘내 일과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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