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이 오는 11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앙상블홀에서 연극 ‘애도의 방식’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작가 안보윤의 대표작 세 편, ‘애도의 방식’, ‘완전한 사과’, ‘딱 한 번’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애도의 방식’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던 승규의 사망 이후, 그와 관련된 피해자와 유족들 사이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이 작품은 단순한 선악 구도의 이야기를 넘어서 폭력의 결과로 발생한 복잡한 감정과 도덕적 딜레마를 진지하게 탐구한다.특히 ‘죽음’ 그 자체보다는 이후에 남겨진 사람들의 감정과 경험에 집중하며, 각 인물들이 겪는 고유한 애도 과정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연출은 극단 비밀기지 대표이자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신진호가 맡았다. 신 연출가는 이 작품을 지난 10월 두산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올린 데 이어,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그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폭력, 책임, 애도의 문제를 진지하게 되짚어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이 이러한 민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중학생 이상(2011년 포함 이전 출생자)이면 관람 가능하다.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를 참조하거나 전화 문의(042-270-83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