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국)는 18일 소방본부와 대전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현안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명국 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화재 예방 강화지구에 대한 예산 편성이 부족함을 비판하며, 조례 제정 이후 후속 조치가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정 위원장은 소규모 상점의 소방시설 설치비용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매각된 소방차량의 관리 부실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음을 언급하며, 매각 시 소방차 외관 표기를 제거해 이미지 실추를 방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대전관광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대전 빵축제의 시기와 장소의 잦은 변경, 안전 관리 미흡, 업체 선정의 공정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축제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과 장소의 통일, 위생 관리 강화, 투명한 업체 선정 방식을 강조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용기 부위원장(국민의힘, 대덕구3)은 구급차 3인 탑승률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음을 지적하며 대체 인력 채용과 구급대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대전관광공사에 대해서는 공무국외출장의 성과와 홍보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출장결과보고서의 구체적 작성과 투명성 제고를 강조했다. 꿈돌이 MD상품 구매 방식과 엑스포 시민광장의 무빙쉘터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효율적인 관리와 안전 강화를 촉구했다. 이병철 의원(국민의힘, 서구4)은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과 관련해 충전시설 화재 대응과 스프링클러 설치 방안을 감사하며, 기존 건물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와 시민을 위한 화재 대피 교육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대전관광공사 예산 사용과 관련해 예산 전용과 쪼개기 발주 관행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효율적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이중호 의원(국민의힘, 서구5)은 대전시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IP 사용 활성화를 위해 사용료율을 대폭 낮추거나 무료화할 것을 제안하며, 꿈돌이의 활용 목적이 단순 수익 창출이 아닌 대전시와 캐릭터 홍보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꿈돌이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소방 방화복 세탁을 지역 내 사회적기업에 맡기는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 환원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소방대원 간식비 개선과 대전관광공사의 예산 자료 불일치 문제를 지적하며 정확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장애인 의무 고용 미달 문제에 대해 고용을 통한 법적 의무 준수를 촉구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소방본부와 대전관광공사의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향후 2025년 본예산 심사 등 제282회 정례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