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중앙도서관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소통가)인 궤도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12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이기도 한 궤도는 과학적 소통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궤도는 ‘과학소통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했다. 그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와 과학 소통 전문가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흥미롭게 소개하며 청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어려운 과학지식을 대중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전문가로, 급격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속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궤도는 강연에서 문화와 예술이 대중에게 쉽게 즐겨지지만, 과학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대중이 과학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궤도는 과학적 사고 및 합리적 판단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예술과 과학의 밀접한 연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궤도는 “앞으로 직업의 형태가 급변하며 현재 존재하는 많은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에 과학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별을 찾으려면 어둠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을 선택해야 할 때 힘들고 혹독한 길을 선택할수록 자신이 이루려고 하는 목표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도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김대영씨(경찰법학과 4학년)는 “강연을 기다리는 한 달이 올해 가장 설렜던 시간이었다"며 “과학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주는 유튜버를 가까이서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강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특강 이후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궤도의 과학 허세>를 선물로 나눠줬다. 또 당첨된 학생들에게는 궤도와 사진을 찍고 책에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부 학생들은 직접 그린 궤도의 초상화를 선물하거나 소장하던 책을 가져와 사인을 받는 등 궤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강현영 중앙도서관장은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를 통해 일상과 학업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얻길 기대한다"며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