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결 : 대청호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으로 대청호 일대의 자연과 지역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탐방하며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8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강연과 탐방, 체험 활동을 통해 △대청호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자연 생태계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 △인문학적 가치의 공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탐방과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대청호에 얽힌 고향 상실의 아픈 기억을 가진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지역의 환경과 문화유산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해 대청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대덕구의 문화유산과 생태 환경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역사를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탄진동에 거주하는 한 참여자는 “대청호를 둘러싼 환경 문제와 이 지역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대청호가 단순히 관광지가 아닌,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인문학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