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오용준 총장) 창업지원단은 지난 7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2024년도 초기창업패키지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기업을 선정해 ‘제품개선·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본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의 아이템 검증을 통해 제품 성능개선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했으며, 3단계로 나누어 제품진단 및 교육, 컨설팅, 제품스펙 보고서 제작의 순으로 구성했다.첫 번째로 진단 단계에서는 국립한밭대 창업학과 김명숙 교수가 ‘KS-QFD모델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각 기업 대표와 전문 멘토를 1:1로 매칭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알맞은 질문지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두 번째, 제품스펙 확정 단계에서는 창업학과 양영석 교수의 지도로 진단 단계에서 작성된 질문지의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각 기업별 제품의 기능과 성능 구체화 및 친화도 분석방법(KJ-Mapping) 활동을 통해 더욱 향상된 맞춤형 고객 인터뷰 질문지를 완성했다.마지막으로 전문 멘토들은 1, 2단계 활동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종합하여 창업기업 대표들과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완성된 제품스펙 보고서를 제공하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프로그램에 참여한 달리즘(DALISM) 안지연 대표는 “본사 아이템인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섬유패널을 활용한 가구 브랜드 개발은 이번 프로그램과 큰 접점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참여해 보니 예상외의 큰 도움이 됐다"며, “본사 제품의 경쟁력이나 기능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그에 맞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해 보며 보다 명확해진 사업전략과 사업화 방향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국립한밭대 창업지원단 송우용 단장은 “제품개선·검증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대학원과 함께 연구·개발해 더 의미가 있으며, 초기 창업기업들의 아이템과 제품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경쟁력을 높여 ‘스타트업 데스밸리’로 불리는 매출저조 시기를 빠르게 돌파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 작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