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피아노학부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72인의 피아니스트’ 특별 연주회를 11월 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중부권 클래식 음악의 중심으로 성장한 피아노학부는 이번 연주회에 음악 교육에 평생을 헌신한 교수들과 지역 음악계를 대표하는 중견 연주자, 새롭게 클래식 음악계에 발을 들인 청년 연주자, 재학생 등 피아니스트 72명이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특히 제1회 졸업생이자 원로 교수인 민경희 교수(70학번)부터 24학번 신입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목원대의 클래식 전통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는 피아노 4대를 활용해 8명이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피아노 앙상블로 진행된다.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하차투리안 등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4대의 피아노에 8명의 연주자, 16개의 손을 통해 재해석된다. 관객들은 피아노만으로 만들어지는 강렬한 하모니와 깊이 있는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세대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들의 섬세한 협연은 클래식 음악의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노학부는 연주 프로그램을 오페라 서곡과 춤곡을 비롯해 대중적인 클래식 곡들로 구성해 피아노 전공자나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클래식에 익숙지 않은 관객에게도 매력적인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민경식 피아노학부장은 “피아노학부의 역사를 함께해 온 동문이 모여 목원의 전통과 새로운 비전을 나누고자 이번 연주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무대가 클래식 음악의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눌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