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연구장비산업 거점 도시 도약 위한 현장소통
과기부 등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 현장 방문…연구장비 현황 점검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4-11-01 00:16:5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테크노파크(원장 김우연, 이하 대전TP)는 지난 30일,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 내 기관 및 기업의 연구장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교류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교류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대전광역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산업진흥단지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연구산업 지원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해 단지의 주요 사업성과와 진척 상황을 공유하고 연구장비와 기술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벤처 1호인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니아와 바이오 실험 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씨에이치씨랩(CHCLab)을 방문해 두 기업의 연구 성과를 확인하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은 과기부 지원의 결실로 올해 대전연구장비 기업 3개사(코셈, 아이빔테크놀로지, 토모큐브)가 상장하고, 대전연구산업 지원기관과 대전연구장비기업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신규 장비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현장을 돌아본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교류회를 통해 연구산업진흥단지 내 연구기관과 기업 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대전이 연구장비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는 과기부의 연구산업진흥단지 공모에 참여해 특화 분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집적된 연구장비 인프라를 내세워 지난해 3월 국내 첫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선정됐다.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연구장비산업 육성을 통한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창출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지정했다.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는 탑립·용산·관평동(1지구), 전민동(2지구), 둔곡동(3지구) 일원 등 총면적 1.98㎢가 지정됐으며 2026년까지 사업비 162.25억 원(국비 108억 원, 시비 54.25억 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단지 지정으로 연구장비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연구장비 국산화율을 제고하고, 대전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장비 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