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원대학교는 이희학 총장과 박경식 국제협력처 부처장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에 위치한 탄자니아연합아프리카대학교(UAUT·United African University of Tanzania)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UAUT는 탄자니아의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유일한 4개의 4년제 대학 중 하나다. CTS기독교TV의 감경철 회장은 지난 22일 UAUT 이사장으로 취임해 탄자니아의 미래를 위한 발전을 이끌고 있다. 목원대는 UAUT와 지난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관계를 성장시키고 있다. 목원대는 이번 방문에서 세부 협약을 통해 교환학생, 유학생, 편입학생 등을 유치할 세부 계획을 세우고 한국어 캠프와 탄자니아 비전트립 학생 방문 등의 일정을 상의했다.이희학 총장은 UAUT 감경철 신임 이사장, 김성수 신임 총장 등과의 만남을 통해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UAUT는 2명의 유학생을 먼저 보낼 것을 협의했다. 이희학 총장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한 나라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라며 “탄자니아와 아프리카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하나님 나라의 미래 지도자들을 키워내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감경철 이사장의 취임식에서 설교를 통해 “UAUT가 탄자니아에서 예수님의 말씀처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목원대와 UAUT가 양교 협약을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목원대는 이번 방문에서 UAUT 산하 연합아프리카기술대학(UATC·United African Technical College)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2년제 기술 대학인 UATC는 탄자니아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이달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UATC 넬슨 학장은 이희학 총장과 기술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목원대에서 수학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희학 총장은 탄자니아 대통령과 주한탄자니아 대사의 스승이자 탄자니아 교육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무칸달라 교수(Prof. Mukandala)를 만나 여러 탄자니아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하기도 했다. 무칸달라 교수는 내년 4월 목원대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희학 총장은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안은주 대사를 접견하고, 아프리카 학생들의 유학과 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의하며 대사관의 지원을 요청했다.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대표인 한인회 회장을 만나 우수한 학생의 유학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희학 총장은 탄자니아에서 사역할 수 있는 선교사들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이철 감독회장과 함께 새롭게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선교사를 소개하기도 했다.또 이희학 총장은 40여명이 참석한 다르에스살람 대학 교직원 연수회에 참여해 이들을 격려하고, 목원대 소개와 교류 협력 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