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칠곡국제트랜스미디어축제, 36일간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의 향연
매체 간 융합과 교차를 주제로 한 예술 축제, 칠곡 전역에서 열려
이승근 | 기사입력 2024-10-23 15:30:56

[칠곡타임뉴스 이승근 기자] 제2회 칠곡국제트랜스미디어축제가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36일간 예태미술관, 향사아트센터, 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 생태공원 등 칠곡군 일대에서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2회 칠곡 국제 트랜스미디어 축제 개막식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다양한 예술 전시와 주민 참여형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주제전, 특별전 <칠곡사람들>, <미디어큐브> 설치전, <길 위의 사진전>, <시간극장 (오토마타 인형극)>으로, 캐나다, 스웨덴,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작가 22명이 참여해 트랜스미디어의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보인다.


트랜스미디어는 매체 간의 융합과 교차로 이루어진 예술적 표현을 지칭하며, 관람객들에게 확장적이고 통합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칠곡군은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 행사를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주제전에는 천경우, 정경자, 금민정, 김용호, 루비자 링보그, 이이남 등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였다.


‘크로씽(Crossing)’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 개인적 및 집단적 기억의 교차와 상호작용을 다루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가상과 현실, 인간과 자연의 교차를 예술적으로 해석한다.


특별전 <칠곡사람들>은 김보하 작가의 섬세한 포트레이트 사진으로 칠곡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 작품들은 호국평화기념관, 왜관역, 청년협의회 건물 등 칠곡 전역에서 전시된다.


이 밖에도 <미디어 큐브> 설치전, <길 위의 사진전>, <시간극장> 오토마타 인형극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 프로그램이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며,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 문화와 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칠곡생태공원에서는 생태마켓 <그린 리플레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농산물과 생태자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또한, 매원마을에서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매원 난장>이 진행되어 지역 문화유산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칠곡문화관광재단 손영실 대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칠곡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낙동강을 매개로 한 칠곡의 인문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가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 지역 사회와 예술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논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칠곡국제트랜스미디어축제는 칠곡의 문화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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