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주민이 말하고 자치단체장은 경청하는 이색 토크 콘서트‘감동’
칠곡의 자랑은 특산품이 아닌 사람입니다
이승근 | 기사입력 2024-10-10 09:18:02

[칠곡타임뉴스 이승근 기자]칠곡군은 최근 향사아트센터에서 ‘사람 정(情)류장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적인 자리를 마련했다.

사람 정(情)류장 토크 콘서트 중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주민들, 그리고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는 군민들을 소개해 군정 발전의 원동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자치단체장이 군정 성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이 질문하는 일반적인 형식을 벗어나, 각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가진 30여 명의 미담 주인공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감동’에서는 미담의 주인공과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2부 ‘동감’에서는 일상에서 흘리는 땀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또한, 인기 가수의 공연과 아름다운 화음이 가을밤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특히,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워커 장군을 기억하기 위한 1000원 모금 운동을 이끌었던 김동준 군과 백혈병을 극복하고 복학한 김재은 양의 이야기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다섯 명의 아이를 출산한 다둥이 가족, 72세에 초등 검정고시에 합격한 어르신, 그리고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한 무성아파트 주민들도 특별히 소개되었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권차남 씨는 “김재욱 군수님과의 진솔한 소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김재욱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범한 주민이 칠곡군 발전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의 주민 이야기를 통해 지역 사회의 소중함과 주민들의 노력이 군정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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