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07시11분 경 외유 출국 당사자인 군수 및 오석근 수행비서 등 2인을 위해 20여 명의 군 고위공직자가 모여 환송식을 마친 후 조한각 실장, 박준서 과장이 인천공항까지 추가 배웅에 나서면서 ‘혈세낭비’ 또는 대단히 ‘머쓱한 일’ 이라며 이와 같은 군수의 양태는 ‘권위주의 산물’이라는 군민의 비난이 쇄도한 바 있다.
이에 귀국시에도 같은 혈세낭비 관용 버스를 동원했는지 추가 취재가 필요할 듯해 본지는 인천공항까지 단독 취재에 나섰다.
이날 본지 도착 전 공항 입국장에는 행정과 박준서 과장과 한승덕 예산팀장이 대기하고 있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946기는 14:35분 도착 예정이였으나 약120분 상당 지연되면서 2시간 상당 연착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어 입국장을 나오는 가세로 군수를 상대하는 본 기자는 상당히 반갑게 맞이 했으나, 군수는 오히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뭣하러 왔어! 라며 불편한 표정으로 대했으나 ‘군수님 해외 출장에 영접나온 기자가 역대 있었나요’ 라며 분위기를 반전코저 하였으나 가 군수는 대꾸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실상 본지는 출국시 혈세 낭비로 지적된 ‘입국시 관용버스 사용 유무’ 취재 목적이였기에 이를 확인하고자 주차장까지 따라갔으나 관용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군수 업무전용 카니발이 대기한 것으로 확인한 본지는 군정 운영 6년만에 군민을 의식하는 가 군수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태안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 군수는 뒤늦게나마 자신을 되돌아 볼 것을 주문한다' 면서 "군주민수(君舟民水) 즉 ‘임금은 배이며 백성은 강물’ 이라는 공자의 말씀을 의식해 진정성있게 법을 준수하시고 그 부당한 책임은 감당하시라"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은밀한 권모술수를 이용한 군정 역시 방만함과 방탕함이 종횡무진했다' 면서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또한 배를 채우려는 동물적인 본능을 버리지 않는다면 가시 채찍을 손에 쥔 군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 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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