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색적인 새해맞이로 인기 있는 ‘선양 맨몸러닝페스타’(옛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날인 1일 전국에서 6000여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주관사인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에 따르면, 2024명을 선착순 모집해 개최한 선양 맨몸러닝페스타가 공식 신청자는 물론 가족 등 배번호 없는 참가자까지
모두 6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지난해까지 대전맨몸마라톤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
내용을 리뉴얼해 새단장했다. 행사는 선착순 신청접수가 한 달도 안 돼 마감되는 등 기존명성을 재확인했다. 2016년 첫 대회를 시작,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2022년을
건너뛰고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해 대전 갑천변 7km를 맨몸으로 달리며 갑진년
새해를 더욱 특별하게 맞이했다. 특히 자기관리를 중시하고 개성과 재미, 이색적인 경험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물리면서 참가자의 65%이상이 10대부터 30대들로 채워졌다. 색다른 새해맞이를 위해 전국 마라톤 동호회를
비롯해 기업, 기관 등 단체 참가자들과 외국인 참가자들도 모여들며 행사장을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
메웠다.
‘선양 맨몸러닝페스타’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단연 바디페인팅이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새해 소망과 각오를 바디페인팅으로 표현하며 포부를 다졌다. 갑진년의 상징동물인 용 그림을 맨몸에
그려 넣거나 가족의 건강, 연인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취업성공 및 사업번창 등의 염원을 바디페인팅에 담은 참가자 수천 명이 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했다. 결승점에서는 꽃가루를 맞으며 신년행운을 기원하는 박 깨기가 새해맞이의 의미를 더했고, 참가자들은 현장에 준비된 선양사진관과 선양홍보부스는 물론 위시월(소망메시지
달기),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참가자들에게 포토제닉 선양상과 바디페인팅상, 깜짝상 등
다양한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과 새해에 빠질 수 없는 떡국도 제공됐다. 조웅래 회장은 “새해 첫 도전에 성공한 참가자들이 이 기세를 이어 모두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맥키스컴퍼니도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키스컴퍼니는 충청권 대표소주 이제우린과
창립 50주년을 맞아 옛 사명을 내걸고 출시한 국내 최저 도수(14.9도), 최저 칼로리(298㎉) 제로
슈거 소주 선양을 생산하는 주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