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최근 국내·외 공공시설 등에서 빈대 출현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대전 동구가 가정용 살충제를 배부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이달 26일부터 빈대 발생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쪽방촌·고시원·사회복지시설 등 관내 취약 시설에 가정용 살충제 2종의 방역 약품을 배부한다. 빈대는 주간에 침대 매트리스, 틀, 벽지 틈 등에 숨어 있다가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는 경향이 있으며, 빈대를 발견하면 고온 살균청소기와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는 동구보건소 주관으로 관내 취약 시설에 가정용 살충제를 배부하며 사용법 및 주의 사항을 같이 안내해, 빈대 발생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현재까지 빈대는 질병을 매개한 기록은 없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취약 시설은 빈대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인 만큼.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방제 지원과 방역 실시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