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전국 최초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주민실천연대 조직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이번 조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주민실천연대(이하 탄소중립실천연대)’의 활동 및 활성화 보장을 위해 제정됐다. ‘탄소중립주민실천연대’는 지난 9월 대화동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들 스스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홍보하고, 실제 사용을 위한 참여를 이끄는 등 에너지전환 실천을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단체이다. 탄소중립주민실천연대는 활동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대덕구에 제도적 기반 마련을 요구했으며, 이에 구는 단체의 활동 보장과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해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실천연대의 활동을 보장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탄소중립실천연대의 구성 및 역할 △탄소중립실천연합의 설치 및 기능 △재정지원 및 포상의 근거 등을 명시돼 있으며, 이에 따라 탄소중립주민실천연대는 대덕지역에너지센터(대덕구 한남로88번길 27, 1층)를 통해 컨설팅 및 프로그램 기획, 주민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덕구는 대덕지역에너지센터 운영,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등과 함께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문화 확산과 지역 내 탄소중립 실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민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