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2024년 본예산을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552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2024년 본예산은 올해 대비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주재원이 19억원 증가했고, 복지 대상 확대 등 국·시비 보조금 증가로 의존 재원도 209억원 증가해 전반적인 재정 규모는 확대됐다. 그러나 일반재원인 부동산교부세가 100억원 감소해 재정 운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구민의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 실현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재미와 품격을 갖춘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도시 △국가보훈 대상자 확대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어린이집 취사 인력 인건비 지원 8억1000만 원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비 5억7000만 원 △출산장려금 지원 4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원 3억7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관광도시 대덕, 재미와 품격을 갖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석봉·중리 복합문화센터 개관·운영비 7억8000만 원 △대덕물빛축제 6억7000만 원 △직장 운동 경기부 육성 6억 원 △안산도서관 리모델링 5억3000만 원 △대덕시티투어 5000만 원 △모바일 관광 홈페이지 구축 2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활기찬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오정동상점가 주차환경개선사업 29억 원 △대덕뱅크 출연금 등 6억 원 △상권활성화 지원사업 2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억3000만 원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1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대청호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41억 원 △오정근린공원 조성사업 10억 원 △도시숲 등 조성사업 10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6억 원 △새로운 어린이공원 조성사업 4억5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노인복지관 운영지원 14억 원 △경로당 급식 인력 지원 6억1000만 원 △경로당 리모델링 등 시설지원 5억 9000만 원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 지원 확대 3억1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구는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7억5000만 원 △보훈예우수당 5억7000만 원 △국가보훈 대상자 명절 위문 2억 원 △보훈단체 사업비 1억8000만 원 등을 투입해 국가보훈 대상자 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내년은 민선 8기 전환점으로 그간 진행한 공약사업과 현안을 점검하고, 더 나은 대덕의 미래 창조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국내·외 여건상 재정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해 대덕의 미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