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LINC 3.0 사업단은 대전지역 대학연합 산학협력 협의체(이하 대산협)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부터 4박5일간 베트남 빈증성 투저우못대(TMU)에서 진행된 ‘2023 한국·베트남 글로벌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프로그램은 국제적 공유협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대산협과 베트남 빈증성, 베트남 청년당 창업인큐베이팅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대전 5개 대학(목원대·충남대·한밭대·우송대·대덕대)과 베트남 7개 대학(빈증대·투저우못대·호찌민기술사범대·동부국제대·베트남-독일대·베트남-싱가포르전문대) 소속 70여명의 학생은 총 12개 팀을 구성했고, 목원대는 내부 경쟁을 통해 학생 7명을 선발한 뒤 베트남 동부국제대(EIU)와 2개 팀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첫 회의)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이상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베트남 도시의 지역문제들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확보 및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을 수행했다. 이어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팀별 최종 아이디어 조율 및 발표자료 작성, 영어 피칭 준비 등을 진행했다. 전문가 7명(한국 3명, 베트남 4명)은 경진대회 심사를 통해 창의 융합성, 기획성, 사회적 기여도 및 사업화 가능성, 팀 활동 우수성 등을 평가했다. 목원대는 곽동신 교수의 지도로 베트남 빈증성 스마트 시티 및 모빌리티 관련 ‘스마트 스쿨버스 서비스’(박수진·신민주·임세호씨)와 ‘전동 모빌리티 충전스테이션’(오정민·박민준·김재홍씨) 아이템을 제안‧발표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목원대 화장품공학과 신민주씨는 “지난 2개월간 베트남 학생들과 서로 다른 생각들을 협의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경험했다"라며 “이번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철호 목원대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베트남 현지 대학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서 우수한 성과까지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학과 LINC 3.0 사업단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