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명문 음악대학을 보유한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헨델의 ‘메시아’를 통해 합창의 정수를 만끽할 음악회를 연다. 목원대 음악대학은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23 헨델 메시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목원대 음악대학은 지난 1971년 클래식의 불모지였던 대전에서 처음으로 헨델(1685~1759)의 메시아를 무대에 올린 뒤 매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오라토리오(종교 음악극)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헨델의 메시아는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구원을 3부로 나눠 53곡에 담았다. 1부는 예언과 구세주의 탄생을 담고 있고, 2부와 3부는 각각 수난·속죄, 부활‧영생을 그렸다. 헨델의 메시아는 교회음악이 지닌 종교적 특수성을 벗어나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목원대 음악대학 동문인 이운복의 지휘로 소프라노 조정순, 알토 변정란, 테너 서필, 베이스 정장호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음악대학 재학생과 정상의 성악가 동문 등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도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www.daejeon.go.kr/djac)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다. 이희학 총장은 “음악적 역량이 검증된 음악대학 구성원과 동문이 전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겨울밤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목원대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