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지난 1일 동구 원동 철공소 거리 일원에서 청년마을 청년과 철공소 주민이 함께한 ‘청년 비전전시, 철공 철판시장’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청년마을 ‘원동력(力)’은 대전시 공모 선정으로 2022년부터 원동 철공소 거리에 조성돼, 청년과 철공소 주민의 상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자립 기반을 돕는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청년 비전전시, 철공 철판시장’ 축제에는 청년마을에 입주한 청년 예술가들의 아이디어와 철공소 주민의 경험이 합쳐진 고철을 재활용한 예술작품과 원동력을 상징하는 상품 등이 전시돼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아울러, 직접 제작한 원동력 주제가를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연주해 원동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했으며, 철공소에서 제련한 큰 철판에 만들어진 각종 철판음식들이 추운 겨울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 발전 등 의미있는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우선 대표는 “추운날씨에도 방문해 주신 많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원동 철판시장 축제가 지역 상생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원동 철공길이 다시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원동이 과거 70~80년대의 부흥을 다시 찾고, 청년 예술가들이 꿈을 키우며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2월 철공소 거리에 문을 열 예정인 장르음악공연장 또한 꼼꼼히 챙겨, 철공길 지역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