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관장 이갑재)은 오는 9일, 저녁 18시 이응노미술관 로비에서 2023 이응노미술관 멤버스데이(Members’Day) 행사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연주회를 개최한다.국내에서 하모니카를 최초로 전공한 박종성은 2002년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 하모니카 솔리스트로서 최초의 국제대회 수상자가 되었다.2008년 동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4년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모니카의 올림픽’, 세계 하모니카대회에서 자작곡으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분 1위, 재즈 크로매틱 부분 2위를 수상했다.약 1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영훈 피아니스트와 함께 스페인 환상곡, 미하일 스피바콥스키의 하모니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친숙하게 접했던 클래식 음악을 하모니카의 선율로 새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지난 2013년 처음으로 도입된 이응노미술관 유료 회원제 ‘이응노미술관 멤버십’은 연회비 1만원(개인회원)으로, 가입 회원들에게는 ▲전시 무제한 무료 관람 ▲전시 개막 행사 초청 ▲미술관 뉴스레터 발송 ▲미술관 카페테리아 및 아트숍 이용 할인 (10%)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멤버십 회원들만을 위한 ‘멤버스데이’를 매년 1회 특별 음악회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2013년 첫 멤버스데이로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 첼리스트 김규식과 피아니스트 공민의 ‘무누스 앙상블 (Munus Ensemble)’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프랑스 현악 4중주단‘에네스코 쿼텟(Quatuor Enesco)’,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자벨 베르네(Isabelle Vernet)’,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필립리차드슨을 초청하여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2019년에는 대전지역 출신 청년 클래식 연주가인 ‘셈플리체 퀸텟’을 초청하여 약 200명에 달하는 최대 관람객을 동원하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초청, 2022년에는 황리하, 황세희 하프공연을 진행하는 등 매년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국내 국·공립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법인 기관·기업·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응노 법인 멤버십’을 도입하여, 가입 기관에는 ▲ 기관 전 직원 대상 개인 멤버십 혜택 적용 ▲ 기관 행사 진행 시 미술관 장소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연주회는 이응노미술관 멤버십 가입 후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이후에는 케이터링이 준비되어있어 멤버십 회원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이번 행사에 대해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미술관에서 준비한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선율이 미술관 멤버십 회원 분들이 한 해 동안 미술관에 쏟아 주신 관심과 애정에 대한 보답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이응노미술관 멤버십에 가입한 관람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