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대전역 동광장에 승객 운송을 위해 대기하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임시화장실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수만 명의 이용객이 찾는 대전역은 버스나 지하철뿐만 아니라 택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대전역 동광장 택시승강장에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017년 5월 대전역 증축 공사로 외부 화장실이 폐쇄된 후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아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구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이동식 임시화장실 설치를 추진, 부지 소유 철도 공사와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이달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임시화장실 조성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박희조 동구청장과 함께 택시 운송종사자 관계자 및 철도공사 관계자와의 협의를 이끌어내 발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다만, 내년도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사업 추진이 예상돼 있어 이동식으로 임차해 조성한 후 운영한다. 화장실을 이용한 한 택시 운송종사자는 “요 몇 년간 화장실이 없어 차를 세워두고 역안 화장실까지 급히 왔다갔다 하느라 정말 너무 불편했다"며 “이렇게 작지만 임시화장실이 생겨 매우 편리하고 설치하느라 고생하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먼저 택시 운송종사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이장우 대전시장님을 비롯한 철도공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편익 증진으로 대전역을 찾는 주민들이 좀 더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