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김광신)는 지역민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과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족보대학’을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족보대학은 박물관 전시 및 수집 전문가인 한진숙 큐레이터가 강사로 초빙되어‘콜렉션과 뮤지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박물관 자료로서의 소장품과 개인 소장품 수집에 관한 차이점, 해외 문화재 수집과 거래에 대한 방법 및 사립 갤러리 운영 경험 등 실제 사례를 통한 현장감 넘치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중구는 가정에서 족보와 조상의 유품 및 자료를 소장하고 관리하는 데 관심이 많은 시민들에게 박물관의 고유 기능인 수집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족보박물관 홍보 및 뿌리공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이번 족보대학을 추진하게 되었다. 참여 희망자는 28일까지 홈페이지 및 전화(042-288-8312, 8316, 8317)로 신청 가능하며, 강의는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14시~17시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박물관의 소장품 수집 업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문중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하는데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