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대전 서구 대표 봄꽃축제인 ‘정림동 벚꽃축제'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2일 서구 정림동(동장 김황석)에 따르면, 정림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는 주민대표 회의를 통해 ‘2022 정림동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정림동 벚꽃축제’는 지난 2012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작은 마을 축제로, 2019년까지 8회를 거듭하며 서구를 대표하는 봄꽃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정림동 갑천 둔치의 벚꽃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는 축제를 즐기는 모든 이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왔다. 배준심 정림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째 축제를 열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내년만큼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사람의 온기로 가득한 벚꽃축제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